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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TIP

너무 늦게 적는 일본 워킹홀리데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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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Q8WlA2GXbk?si=eJbmY6n5Ik7NL95j

우선 1년동안 들었던 노래이니 배경음악 처럼 해둬야지.

오늘은 지극히 주관적인. 너무 늦었지만 너무 돌아가고 싶어서

적는 일본 워킹홀리데이 후기입니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글이니

쿨하게 지나치셔도 감정이입하셔서 보셔도 됩니다.~

(혹시 정말 후기만 보고싶다면 가장 아래로 내려가시오_)


 

생각해보면 처음엔

일도 구하지 못했고, 마냥 일본 감성만을 즐기기엔 너무 무서운 하루하루였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당연히 할일이 없었고, 늘 잘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불안했던 것 같다. 다행히 알바를 구해서 일을 할때도 잘못하는 내가 너무 부끄러웠고

힘들어서 집에오는 노을이 늘 두려움의 노을이였던 것 같다.

친구도 없고, 의지할 곳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 두번째로 떨어졌다는 느낌은

호주에서보다 2년 책임감이라는게 더해서 온거같아서 무서울 뿐이였다.

물론 너무 고맙게도 신기하게도 처음 알바했던 친구들이

가족같았다. 진짜 가족. 일본에서의 가족. 마카나이라고

식사제공을 읽지 못해서 배고파 할때 말이 안통해도 내가

배가 고픈 줄 알고 밥 해주던 레탄, 일본어가 안되서 늘 오늘

뭐 공부했냐고 물어보면서 잘하고 있다해주던 카리나 마사키

쿠루미 치나미 타마 카이리 그리고 나중엔 짜증났지만 처음엔

정말 타지에서 온 나에게 잘해주던 야마상까지 내 일본워홀은

사실 처음부터 성공하려 했다보다. 저런 친구들이 한 곳에서 나랑같이

일하고 놀아주고 힘든것고 이야기해주고 떠나는 날엔 슬퍼해주고

고민이 있으면 들어주는 가족이였다. 가족같은 친구들과 신오쿠보가서

한국음식도 먹고, 각자 집에서 홈파티도 하고 디즈니랜드도 가고

불꽃놀이도 유가타입고 보러가고, 후지큐랜드도 가고 정말 정말로

고마웠어.

그리고 호주에서는 학원을 다니지 못해서 꼭 학원도 다니겠다고 했었는데

거기서 한별이형 고야형 승태형 유민누나같은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심지어 원스타는 같이 살기까지 ㅋㅋ

집사람으로써 힘들때 돈없을때 돈있을때 다 같이 놀고 귀국하는데 어찌나

슬프던지 참. 학원 안다녔으면 못만났을 귀중한 사람들이였던 것 같다.

이 사람들도 지금도 연락하면서 종종 이야기하면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

그리고 지영. 처음에 나랑 같이 워홀 와서 너무나도 고마워.

내가 진짜 힘들었을 때 기대줄 수 있는 곳이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정말

그리고 블로그에서 알아서 만났던 많은 좋은 사람들도 진짜 좋은친구들이

된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일본워홀 하면서 생각한 것중에 가장 잘한일

중에 하나는 무조건 블로그 꼭 하세요 여러분

그리고 진짜 신기한 고향사람 시바루 ㅋㅋㅋㅋ

뭔가 틱틱대도 진짜 지연이 무서운가보다. 그냥 같은 곳에

있는 것으로 의지가 되기는 하더라고. 고마웠다. 나중에 밥사라 꼭

지금도 일본에 있는 소정도 진짜 너무 고마웠다. 누마3형제 꼭

다시 만나서 놀자고고고ㅗ오오오오

매일 요리만 하고 살 줄 알았던 내가

일본엘 가서 인생에 현타가 왔고, 새로운 일을

찾아보던 중에 나이키라는 곳에 들어갔다.

 

어떻게 너희 300명 가까이되면서

다 좋은 사람들 뿐이야? 처음에 정말 다들

기가 쎄고 무서운 사람들 천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다들 너어어무 좋은 사람들 뿐이였어. 출근이

기다려지는 나이키는 너무 좋았다. 모두 본인이 하는 일에

자부심도 느끼고 있고, 모두가 행복하면서 일하는 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해줘서 너무 좋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 감사하다고는

못하겠네 ㅋㅋ nsw 팀도 너무 고마웠고, 많이 도와줬던 트레이닝 팀도

본사팀들도 모두 고마웠습니다. 정말 나이키가 아니였으면 좀 더

좁은 세계에서 살았을 지도 몰라요.

 


나는 솔직하게 일본 워킹홀리데이가 훨씬 좋았다. 

이유는 정말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일본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정말 현지인이 경험할 법한 체험들만 해봤고

정말 친해져서 아직까지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는게 신기하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그리고 나이키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지금 난

취업도 하고 잘살고 있는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그거 다녀와도 뭐 취업에 일절 도움 안되다" 

"나가서 외노자지 하는게 뭐냐" 라고 하시는데 그런 사람들 보통

한번도 안나가 본거다. 본인의 뜻이 확고하고 해외생활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도전하라고 하고싶다. 꼭이에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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